윈도10, 출시 한달만에 윈도8 점유율 추월

컴퓨팅입력 :2015/09/02 09:17    수정: 2015/09/02 09:34

윈도10이 출시 한달만에 PC 운영체제(OS) 시장점유율 5%를 넘어섰다. 윈도8이나 윈도비스타보다 높은 점유율이다.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에 힘입은 성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넷애플리케이션이 공개한 8월 PC OS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윈도10이 5.21%를 기록했다.

넷애플리케이션 7월 조사에서 윈도10이 0.39%의 점유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한달만에 4.8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에 IT전문 외신 벤처비트는 “이렇게 빠르게 점유율 5%를 넘은 OS를 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이런 성장은 보지 못할 것 같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서 윈도10이 출시 4주만에 7천500만대 PC에 설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윈도10 이전 버전 OS들은 모두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윈도8은 0.21% 포인트 하락해 2.56%를 기록했고, 윈도8.1은 1.71% 포인트 하락해 11.39%를 점유했다.

윈도8과 윈도8.1을 합쳐보면 7월 15.86%를 기록했던 것에서 이달엔 13.95%로 하락했다. 이들 두 OS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을 때는 지난 5월로 16.45%를 기록했다. 벤처비트는 "윈도10이 출시된 만큼 윈도8과 윈도8.1은 점유율 20%를 넘어보지 못한 OS로 남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윈도10 출시 전, 윈도7은 점유율 60%를 넘었으나, 8월엔 3.08% 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해 57.67%를 기록했다. 그래도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PC OS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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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윈도XP는 점유율이 오히려 0.40% 오르며 12.14%를 기록했다. 윈도 비스타는 0.02% 포인트 하락해 1.82%를 기록했다.

맥 OS X는 0.13% 포인트 하락해 7.53%를, 리눅스는 0.05%포인트 하락해 1.6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