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의 희망'인 윈도10이 예상을 웃도는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10이 출시 4주 만에 7천500만개 보급됐다고 26일(현지시간) 지디넷이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MS의 윈도, 디바이스 마케팅 책임자 유수프 메흐디가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번 수치는 MS가 윈도10 출시 하루 만에 PC 1천400만 대에 설치됐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 공개된 것이다.
MS 측은 "7천500만대에는 PC제조업체에 공급한 물량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디넷닷컴이 전했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실제로 실행된 윈도10을 집계한 것이라고 MS 측이 강조했다.
이 수치를 공개한 메흐디는 앱스토어에서 기기당 윈도10용 앱 다운로드 건수는 이전 버전인 윈도8보다 6배 많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9만개 이상의 PC, 태블릿 모델이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MS는 2018년 여름까지 10억 개 디바이스에 윈도10을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수치에는 이미 출시된 PC, 태블릿에 깔린 윈도10의 수, 윈도10이 설치된 모바일 폰과 IOT 디바이스, 엑스박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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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윈도10 설치 수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윈도8 출시 후 1개월이 지난 뒤의 설치 대수가 1천5백만대에 미치지 못했고, 1억개 판매에도 6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윈도10도 윈도8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MS는 윈도10 및 개인정보 페이지에 윈도10과 관련 서비스의 개인정보 정책에 관한 Q&A를 추가했다. MS의 새로운 개인보호 정책 및 서비스 약관은 잠재적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