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T기반 글로벌 물류 서비스 시작

데이터 분석 역량 갖춰 맞춤형 추천 환경 제공

컴퓨팅입력 :2015/08/25 13:25    수정: 2015/08/25 13:26

황치규 기자

삼성SDS(대표 전동수)는 온라인 서비스 형태의 개방형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선보이고 27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삼성SDS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첼로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주와 물류 실행 업체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3월 빅데이터 기반 물류 솔루션 첼로 플러스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서비스 기반 첼로 스퀘어까지 공개하면서 삼성SDS는 대외 물류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첼로스퀘어'는 화주와 물류 실행 업체가 협업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물류 솔루션에서 물류 실행력과 역량, SMAC((Social Network, Mobility, Analytics, Cloud) 기반 첨단 IT 역량을 적용한 플랫폼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다양하고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SDS 샴 필라라마리 전무

삼성SDS 미주 연구소 샴 필라라마리 전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선진 물류시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물류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IT기반 물류서비스가 화주에게는 업무 간소화 및 돌발상황 예측 등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첼로 스퀘어는 주요 물류 업무를 한곳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주가 사이트에 접속해 출발지, 도착지 및 예상운송 일정을 입력하면 전 세계 항공 및 해상 스케줄을 조회할 수 있다. 첼로스퀘어에서 제공하는 ‘베스트 매치(Best Match)’ 서비스는 화주가 출?도착지, 일정 등 조건을 입력하면 고객 선적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운임 및 운송 일정을 추천해주고, 예약 요청 및 화물 위치추적 등의 물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도 적용돼 자연재해, 사건?사고에 따른 물류 위험을 분석해 지역과 경로 별 위험 점수를 제공하고 이메일 및 모바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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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스퀘어는 화주와 물류 실행사간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환경도 제공한다. 물류 관련 질문에 대한 지역/영역별 전문가 답변은 물론 최신 글로벌 물류 관련 정보를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서 제공하고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화주와 물류 업체가 자유롭게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 환경도 갖췄다.

삼성SDS의 김형태 부사장은 "첼로스퀘어는 삼성SDS의 글로벌 물류 운영 역량과 IT기술이 집약됐다"면서 "고객과 물류 실행사들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를 구축, 기업들이 경쟁력을 끌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당분간은 수익보다는 첼로스퀘어 생태계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수료같은 수익 모델보다는 서비스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