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매출 데스크톱 비중 10년새 3분의 1로 줄어

하이마트 분석...노트북은 3배 가까이 성장해 대조

홈&모바일입력 :2015/08/25 09:11    수정: 2015/08/25 10:13

이재운 기자

국내 소비자용 PC 시장에서 데스크톱의 매출 비중이 10년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빈 자리는 노트북이 차지했고, 태블릿도 빠르게 성장했다.

25일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10년간 PC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간 데스크톱의 비중은 26%를 차지, 10년 전인 2005년 연간 비중이었던 75% 대비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반면 노트북의 비중은 10년 전 23%에서 2010년 51%를 차지해 처음으로 데스크톱 비중을 추월했고, 올해 64%로 늘어났다. 2012년부터 국내 보급이 본격화된 태블릿의 경우 첫 해 2%에서 올해는 10%로 5배 증가했다.

송동규 롯데하이마트 디지털가전팀 CMD는 “최근 노트북 사양이 데스크톱 컴퓨터와 비슷할 정도로 향상되면서 가정용 PC 수요가 노트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가정용 PC는 앞으로도 점점 소형화되어 노트북, 태블릿, 미니PC 등과 같이 활용성과 휴대성이 좋은 제품들이 데스크톱 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롯데하이마트는 10년간 PC 매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데스크톱 비중이 3분의 1로 줄어든 반면 노트북 비중이 그만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신학기를 앞두고 다앙한 PC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PC를 반납하고 윈도10 노트북을 구매하면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중고보상 판매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반납 제품은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브랜드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천10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HP 태블릿을 증정한다.

이 밖에 주변기기 할인 판매는 물론 투인원 노트북 구매자에게 블루투스 마우스를, LG 그램 노트북이나 애플 아이패드에어2 구매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