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대규모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에 대한 추가 정보를 8개월 만에 공개했다.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업데이트 내용에는 전투 방식 개편, 신규 캐릭터 공개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어 지난해 12월 진행한 2차 비공개테스트에 이은 3차 비공개테스트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김종창, 한재갑)에서 개발 중인 블레스의 3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많은 게임사가 몰려 시장이 포화를 이루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 아닌 온라인게임에 적극적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블레스는 최근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정통 MMORPG이기 때문에 업계와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레스는 지난 20일 티저사이트를 공개하며 3차 CBT가 임박을 암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블레스의 비공개테스트와 공개 서비스를 올해 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서비스가 연말인 겨울에 실시할 것으로 봤을 때 3차 비공개테스트는 가을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티저페이지에서는 블레스의 최고 레벨이 45로 늘어나며 메이지와 어새신이라는 2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렸다.
메이지는 적을 얼려 움직임을 제한한 후 강력한 대규모 범위 공격이 특기인 마법사 캐릭터다. 상대의 움직임을 막고 다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길드전 등 대규모 전투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어쌔신은 독과 은신을 사용하는 암살자 캐릭터로 몰래 상대에게 접근해 피해를 주는 기습 공격 위주로 전투를 벌인다.
이와 함께 블레스는 조작 방식을 개편했다. 캐릭터에 따라 타켓팅 방식과 논타겟팅으로 나뉘어 있던 조작 방식을 이제는 모든 캐릭터가 두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고 다른 캐릭터로 바꿔도 혼란을 겪지 않게 된다.
더불어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는 지난 테스트에서 받은 전투가 너무 쉽고 단조롭다는 평가를 해결하기 위해 액션성을 강조했다. 타격감이 더욱 강해지고 맵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등급을 세분화해 강한 몬스터는 더욱 강하고 약한 몬스터는 더 약하게 만들어 상대에 따라 공략법이 달라지도록 해 플레이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블레스는 지난 테스트에서 이용자의 불만이 많았던 퀘스트 동선을 개편하고 불필요한 퀘스트를 줄여 게임의 흐름을 원활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퀘스트 수행지점을 찾기 편하도록 UI를 개선하고 더 넓은 맵을 확인할 수 있는 보조맵을 추가한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는 3차 비공개테스트에서 블레스의 대륙 전체가 공개되고 그동안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던전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간 대결(PvP)가 허용되는 분쟁지역이 늘어나면서 지난 테스트에 비해 더욱 격렬한 전투가 발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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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블레스는 PvP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퀘스트는 분쟁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변경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연내 블레스의 공개서비스까지 진행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 노력 중이다”라며 “비공개테스트는 곧 선보일 예정이며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다듬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