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온라인 게임 기대작, 쏟아진다

게임입력 :2015/08/11 09:34

하반기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된다.

지난 7월 출시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출시를 앞둔 신작이 메이플스토리2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온라인 게임 기대작이 차례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파이널판타지14'

우선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정동해, 구 액토즈게임즈)은 오는 14일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14는 인기 지적재산권(IP)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차기작 중 하나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반복 플레이 보다 이야기 중심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이 양산형 온라인 게임에 지친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
블레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하반기 두 종의 기대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MORPG 애스커와 MMORPG 블레스가 그 주인공이다.

애스커는 오는 24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손맛을 극대화한 액션성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스커의 주요 특징은 다양한 조작법을 통한 호쾌한 액션 스킬 구현, 보스 몬스터와 스릴 넘치는 전투 등으로 요약된다.

블레스 역시 네오위즈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블레스는 기존 인기 MMORPG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뿐 아니라 솔로플레이와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작품이다.

세인트세이야 온라인

세가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일본 유명 만화인 세인트세이야IP를 활용한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는 이달 중순 시작된다.

세인트세이야 온라인은 원작 만화의 방대하고 독특한 세계를 MMORPG의 최신 트랜드로 풀어낸 신작이다. 이 게임은 풀 3D의 카툰랜더링을 통해 페가수스 유성권, 여산승룡패 등 원작 만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전략 MMORPG 문명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시드마이어의 PC게임 문명의 IP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엔딩이 있는 세션 방식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중국, 로마, 아즈텍 등 하나의 국가를 선택해 게임을 즐기게 되며 국가간 경쟁에서 하나의 승자가 나오는 방식이다. 승전국이 결정되면, 게임은 다시 초기화되어 처음부터 자신이 소속된 문명을 성장시키는 순환 방식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도시를 건설해 문명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기술을 발견해 다음 시대를 만들거나 타 문명을 공격해 점령할 수도 있다.

로한 컨쿼러.
월드오브워쉽

플레이위드와 워게이밍 등도 신작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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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는 3~4분기 MMORPG 로한: 컨쿼러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워게이밍은 연말해상 전투 MMO 월드오브워쉽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파이널판타지14를 시작으로 하반기 온라인 게임 기대작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들 기대작이 메이플스토리2의 뒤를 이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