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실적 부진 털기 위해 하반기 '총력'

일반입력 :2015/05/07 15:05    수정: 2015/05/07 15:09

지난 3년간 실적 개선에 성공하지 못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이하 네오위즈)가 실적 개선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올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력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 계약도 내년 7월 만료되는 만큼 네오위즈는 올해 하반기에 거는 기대가 높을 수밖에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블레스와 애스커 2종의 온라인 게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일본 퍼블리싱 서비스와 글로벌 카지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 5년간 중인 MMORPG로 지난해 12월 비공개 테스트 때부터 검은사막과 함께 차세대 온라인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정통 MMORPG를 모토로 삼은 이 게임은 비공개 테스트에서 400명이 동시에 싸우는 대규모 PVP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블레스보다 먼저 선보일 예정인 애스커는 특유의 액션성과 사실감을 내세운 MORPG로 이용자의 조작이 그대로 캐릭터에 반영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이를 활용해 상대의 공격을 보고 피하거나 반격을 하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딜레이 문제로 인해 회피했음에도 상대의 공격을 맞는 답답한 플레이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네오위즈 올해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3분기, 4분기에 각각 검은사막, 로도스도전기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이미 일본에서 몇 달간 기대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도스도전기 역시 동명의 인기 IP를 활용한 만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웹보드 게임 규제 등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보다 10배 이상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북미 시장 진출로 어려움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바카라, 블랙잭 등 카드 게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게임 시스타카지노를 북미를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안드로이드, iOS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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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업체가 공개한 사업 청사진과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현재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블레스와 에스커를 비롯해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고 이용자에게 양질의 게임을 선보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