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특별사면' 기업, 내년까지 4천명 이상 추가 채용

컴퓨팅입력 :2015/08/20 14:38    수정: 2015/08/20 16:43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20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를 위한 준법경영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을 맞아 단행된 특별 사면에 SW업종이 포함되면서 100개 SW기업이 사면으로 행정처분이 해제됨에 따라, 향후 준법 경영 확립과 산업발전 기여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행정 제재 중인 기업은 물론, 협회 임원사와 유관 협·단체 관계자등 SW산업인 총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SW기업들은 향후 부당한 사업활동 재발의 자발적 방지 방안과 다양한 공헌활동을 선언하며, 정부의 행정제재 해제 조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SW업계를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는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행정 제재 중인 기업들은 2016년까지 총 4천명 이상을 추가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SW기술의 지속적 발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2016년까지 총 500억원의 R&D 자금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선언하고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SW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당 사업활동의 재발방지를 위해 각 기업별 준법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지속 운영·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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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참석한 제재 진행 중인 한 기업의 한 CEO는 “이번 사면 조치는 어려운 환경에서 SW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SW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해 주는 이른바 생계형 사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협회 조현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SW산업도 특별한 관심을 얻은 만큼 담합을 포함한 불공정 행위를 일절 범하지 않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전체 SW 산업인들이 부단한 노력을 통해 SW 중심사회 구축을 한 발짝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면을 통해 SW산업에 용기를 북돋아 준 국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