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잠재력 있고 우수한 여성인력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를 여성 소프트웨어 주간으로 정하고 ‘SW Welcomes Girls’ 행사를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 산업 및 사업 분야에 참여율이 적은 여성들에게 ICT분야 진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진입을 돕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중등 여학생, 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주니어 프로그램’과 고등·대학(원)생, ICT개발자, 경력단절여성 등이 참가하는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각각 진행된다.
‘주니어 캠프’는 초등학생반, 중학생반, 교사 학부모반으로 나뉘어 서울여대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엔트리, 앱 인벤터 등을 활용해 개인별,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캠프 기간 동안 교수와 프로그래머 등 전문가의 강연과 진로상담도 진행된다. 또한, 후원사인 구글코리아에서 참가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카드보드’ 제작 및 활용방안과 구글코리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특강이 이루어지며 서울여대 소속 대학(원)생이 캠프기간 내 전담 멘토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Let’s Make 창의 아카데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여학생 및 어머니 등 총 50명이 참가해 아두이노를 활용한 제작 체험을 한다. 행사는 오는 12일 낮 1시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 스카우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시니어 프로그램 중 시니어 여성 정보통신기술인 해커톤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여대에서 1박2일로 열리며 고등·대학(원)생, 교사, 정보통신기술개발자, 경력단절여성 80여 명이 팀을 구성해 사회적 혁신·라이프 혁신·여성 발전을 주제로 애플리케이션 제작·발표 등을 통해 여성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 한다.
관련기사
- "SW교육이 미래다"...韓-英,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2015.08.10
- SW교육이 수학·과학과 만나야 하는 이유2015.08.10
- SW교육 의무화 "교사 없는 교육 될라"2015.08.10
- "공공사업 대기업 제한, 실효성 없다"2015.08.10
여성 정보통신기술인 특강과 토크쇼는 오는 13일 구글캠퍼스 서울 강당에서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 임예지 비즐링 대표 등 여성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를 초청해 여성 정보통신기술기업인, 창업인으로서의 삶, 취업과 창업 성공 노하우 공유 및 정보통신기술분야 유망신기술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SW 중심사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 활용 저변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력 있는 우수한 여성인력이 ICT분야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