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복귀 첫 경영 회의…"투자 조기 집행·확대"

수펙스추구協 CEO들과 첫 회의…‘경제 활성화’ 재차 강조

방송/통신입력 :2015/08/17 16:00    수정: 2015/08/17 16:52

“그룹의 주력 사업 분야가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어려울 때 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로 대기업이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면 후 한 주가 시작되자마자 ‘확대 경영회의’를 주관하고 이처럼 경제 활성화에 전력투구하자는 뜻을 피력했다.

SK그룹에 따르면, 17일 열린 확대 경영회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수펙스協 산하 정철길 전략위원장(SK이노베이션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전 멤버가 참여하는 ‘확대 경영회의’는 SK그룹이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출범한 뒤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SK그룹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절박함이 담겨 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최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자마자 경제활성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확대 경영회의를 개최하고 각 위원회별, 각 관계사별로 대안을 마련하는 등 그룹 차원의 노력을 전광석화처럼 진행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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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그룹의 주력 사업 분야가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어려울 때 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로 대기업이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투자확대를 주문했고, 디딤돌과 비상 프로그램 같은 혁신적인 청년일자리 조기정착과 확대도 주문했다.

SK그룹은 이날 확대 경영회의에서 결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각 사안별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