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개된 ‘원조 대화면’의 후예 갤럭시노트5와 신예 갤럭시S6 엣지플러스는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
■S6보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 노트4보다는 줄어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으로 만든 갤럭시노트5는 3천mAh 용량의 큰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미 갤럭시A8을 통해 3천50mAh 용량의 배터리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구조를 고려해 넉넉한 배터리를 적용했다.
상반기 공개한 갤럭시S6가 2천550mAh 수준의 비교적 작은 배터리를 탑재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노트 시리즈 전작인 갤럭시노트4와 비교하면 배터리 용량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은 다소 의아한 부분이다.
한편 무선충전 기능도 개선했다.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일 충전기를 사용하면 기존 보다 1시간 단축된 120분(2시간)만에 3천mAh 배터리를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무선의 미래(Cord-less Future)를 구현해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4GB RAM, 넉넉한 멀티태스킹 지원
갤럭시노트5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화면을 분할해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이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그 동안 RAM 용량을 계속 늘려왔다. 특히 삼성전자 DS사업부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D램에 LPDDR 신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량은 계속 줄여나가면서도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혁신을 거듭해왔고 최적화도 원활히 이뤄냈다.
■이번에도 엑시노스 AP 통해 최적화 전략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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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에도 상반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으로 만든 엑시노스 프로세서(AP)를 전량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퀄컴 대신 직접 설계한 제품을 통해 점차 최적화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특히 자체 보유한 1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 동시에 연산 처리속도가 빠른 고성능 제품 트렌드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