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플워치용 아웃룩 앱 출시

컴퓨팅입력 :2015/08/07 09:5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워치용 아웃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놨다. 애플워치 사용자는 이걸로 자신의 메일을 관리하고 개인화 알림을 지정하거나 음성 받아쓰기 회신을 보낼 수 있다.

미국 지디넷은 6일(현지시각) MS가 웨어러블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그 방식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내놓는 대신 애플워치를 지원하는 iOS용 아웃룩 앱을 업데이트한 것이라고 전했다. (☞링크)

보도에 따르면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새 앱은 아웃룩1.3.5 버전으로, 애플워치에 내장된 기본 이메일 앱과 닮았다. 아웃룩 사용자는 애플워치 화면으로 수신함 메시지와 일정 정보를 훑어볼 수 있다. 기기에서 곧바로 예약문구 또는 음성받아쓰기를 통해 회신도 가능하다. MS는 새 워치 앱이 개인화 알림 설정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iOS용 아웃룩 앱은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아웃룩닷컴, 야후메일, G메일, 이밖에 다른 메일계정 유형을 지원한다.

애플워치에서 띄운 iOS용 아웃룩 앱 화면

MS는 iOS용과 안드로이드용 아웃룩 앱을 올초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어컴플리(Acompli)의 메일 클라이언트 앱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이제 iOS용 앱은 스마트워치 기능을 지원하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타사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MS 아웃룩의 업그레이드가 꾸준한만큼 안드로이드웨어 쪽도 곧 지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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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메일 앱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한때 이용자수 1위였던 웹기반 메일서비스 핫메일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메일 서비스가 된 구글의 G메일 때문으로 짐작된다.

G메일은 웹기반 메일이면서 다른 계정의 메일 관리도 가능한 메일클라이언트 성격을 갖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및 iOS용 G메일 앱을 만들어 제공한다. 다만 구글은 MS만큼 타사 플랫폼 지원에 적극적이진 않다. 지난 5월 최초 등장한 애플워치 대응 구글 앱은 G메일이 아니라 구글뉴스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