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스코넥 투자...VR 본격 진출 선언

게임입력 :2015/08/04 10:53

박소연 기자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에 투자를 진행하고 가상현실(VR)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스코넥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3DS용 타이틀을 다수 개발한 게임 전문 개발사다.

스코넥은 지난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VR콘텐츠 사업본부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VR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3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기어VR용 건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공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한빛소프트

양사가 체결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스코넥의 차기 VR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개발 운영비를 지원하며 이를 기반으로 스코넥 측은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헬게이트 지적재산권(IP)에 VR 기술을 도입시킨 헬게이트 VR(가칭)과 영어 교육을 게임으로 풀어나가는 영어 교육용 게임 오디션 잉글리시 VR(가칭) 등 두 종의 타이틀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헬게이트 VR의 경우 최근 연구개발(R&D)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VR 게임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자 리딩 개발사인 스코넥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게 되었다"며 "조기에 VR 게임 콘텐츠 산업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스코넥과는 좋은 협업 방안을 마련해 VR 시장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