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유럽도 정조준

마스터카드와 제휴 확대

삼성페이가 한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 공략 지역으로 유럽을 선택했다. 마스터카드와 손 잡고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는 삼성전자와 맺고 있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럽 지역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마스터카드와의 협력을 확대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유럽 지역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씨넷)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는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전송 플랫폼인 MDES(MasterCard Digital Enablement Service)를 활용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유럽 지역의 카드 발급 금융업체들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향후 마스터카드 보유자들은 갤럭시S6 등에 저장한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해진다. MDES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은 미국 지역에서 제공하는 방식과도 동일하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유럽의 마스터카드 이용자에게도 간편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는 핀테크 분야 혁신과 진정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지역에서의 서비스 제공은 이르면 올해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말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의 결제 솔루션 업체인 루프페이를 인수하며 삼성페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후 갤럭시S6 엣지 공개와 함께 삼성페이 서비스를 공식화했고 다음달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MST 방식은 별도의 설정이나 장비 없이 기존 카드 단말기에 카드 정보를 활성화한 스마트폰 단말기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되는 점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