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5 개막

(상하이=남혁우 기자)차이나조이의 개최로 관련 업계의 시선이 상하이로 집중되고 있다.

중국 최대 게임 행사인 차이나조이2015가 30일부터 4일간 상하이 신국제 박람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텐센트, 넷이즈, 창유 등 충국 주요 개발사를 비롯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30개국 7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열린 차이나조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중국 개발사들은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텐센트는 자사가 투자한 로봇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오크 머스트 다이! 언체인드를 공개한다. 샨다게임즈는 보더랜드 시리즈 IP로 개발 중인 온라인 슈팅 RPG 보더랜드 온라인을 전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의 미르의전설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도 텐센트의 부스를 통해 공개된다.

국내에서도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모바일 게임 '레이븐'을 넷이즈를 통해 선보이며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마스터엑스마스터(MxM)와 길드워2의 확장팩 가시의심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대표 박지원)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시리즈와 카트라이더 모바일을 세기천성을 통해 전시한다. 더불어 모바일 게임인 포켓메이플스토리를 공개 후 바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엘게임즈는 텐센트 부스에서 아키에이지의 체험 버전을 선보인다.

더불어 비즈니스 전시장인 BTB에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을 통해 소프톤엔터테인먼트 등 35개의 국내 게임업체가 참가한다.

또한 창유는 소프트빅뱅이 만든 AOS 코어마스터즈를 공개하고 유런테크는 엠게임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웹게임 열혈강호를 BTB 부스에서 내놓는다.

최근 콘솔게임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 만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콘솔 게임사의 참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소니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관계자와 이용자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대형 부스를 설치하며 관람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매년 규모가 늘어나는 차이나조이는 올해 전시장 규모는 12만 제곱미터에 달해 지스타2015에 비해 2배 이상 큰 전시면적을 선보인다.

차이나조이2015는 '즐거움을 더욱 쉽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게임은 물론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스튬플레이 대회, 만화 소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