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2015년형 쏘나타용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 파일 배포를 시작했다. 5월 안드로이드 오토 탑재 쏘나타 판매 시작 후 2개월 만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8일(이하 현지시간) “2015년형 쏘나타 보유 고객은 ‘myhyundai.com' 웹사이트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 파일을 배포한 기업은 현대차가 최초다.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를 위해서는 최소 1GB의 여유공간이 있는 USB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 파일이 다운로드된 USB를 2015년형 쏘나타에 연결시키면 40여분간의 업데이트 과정 후 차량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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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5월 26일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2015년형 쏘나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쏘나타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는 주행 중에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전을 위해 주행중에는 차량에 연동된 스마트폰이 잠금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며, 운전자는 특별한 동작이나 음성명령을 통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실행시킬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2016년형 신차부터 애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동시에 호환 가능한 신형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차량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 적용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