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상업용 배달 드론의 비행 고도를 지상 60m 이상에서 120m 이하로 하겠으니 허락해달라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제안은 현재 법률 테두리 안에서 상업용 드론을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경비행기나 헬리곱터의 항로가 지상 120m~150m 사이다. 따라서 상업용 드론은 이 항로를 피해 조금 더 낮은 곳에서 운행하겠다는 뜻이다.
아마존은 또 드론 비행 조작은 중앙 컴퓨팅 시스템으로 관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무인 드론을 통해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배달할 수 있는 드론을 상용화하기 위해 입법을 요구하고 있다.
외신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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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항로나 드론의 비행공간에 대한 제도 정비에 아마존이 성공할 경우, 아마존의 배달 사업 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의 다양한 드론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까지 받고 있다.
지난 2월 미연방항공국이 드론에 대한 필수사항을 제시하는 등 규제 개선 논의과정이 큰 발걸음을 내딛기는 했다. 하지만 여전히 드론을 통한 물품 배달은 규제 장벽에 막혀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