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20 과열 문제 없다"

IHS차이나 케빈 왕 수석연구원 밝혀

홈&모바일입력 :2015/07/28 09:10    수정: 2015/07/28 09:31

이재운 기자

과열 논란에 휩싸였던 퀄컴이 내년에는 다시 과거의 권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열 문제가 해결됐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IHS차이나의 케빈 왕 수석연구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의 자신의 계정을 통해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는 발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지난해 말 전략 스마트폰 기종을 겨냥한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을 선보였으나 이내 과열 논란에 휩싸였다. 퀄컴은 LG G플렉스2와 HTC 원 M9 등에 이를 공급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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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LG전자가 전략 기종인 G4에 스냅드래곤810이 아닌 하위 제품 스냅드래곤808을 탑재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자체 개발 엑시노스 칩을 사용했다. 여기에 스냅드래곤815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부터 스냅드래곤820 조기 출시설까지 제기됐다.

퀄컴은 14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스냅드래곤820을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올해 말부터 샘플 공급과 양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기종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꾸준히 스냅드래곤820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연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