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4주만에 1천만명 돌파"

美 매체 전망…1억명 목표 달성할까

홈&모바일입력 :2015/07/28 08:26    수정: 2015/07/28 08:5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 뮤직이 출범 4주 만에 1천 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음악 전문 사이트인 히츠 데일리 더블(HITS Daily Double)은 27일(현지 시각) 애플 뮤직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뮤직이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6월 30일. 따라서 보도가 사실일 경우 4주 만에 가입자 1천 만 명을 유치했다는 얘기다.

물론 히츠 데일리 더블은 애플 뮤직 가입자 1천 만명 돌파 기사에 소문(Rumor Mill)이란 전제를 달았다.

하지만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 뮤직 가입자 1천만 명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상당히 가능성이 높은 얘기”라고 평가했다. 그 근거 중 하나로 제기된 것이 iOS8.4 채택률이다.

iOS8.4가 나온 지 불과 한 주 만에 채택률이 40%에 이르렀다는 것. 애플 뮤직이 iOS8.4의 일부 기능으로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 인사이더의 분석이다.

현재 스트리밍 시장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스포티파이는 월간 이용자 수가 7천500만 명 수준이다. 이 중 유료 가입자는 2천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출시 4주 만에 1천만 명을 확보한 것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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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애플 뮤직에 가입한 사람들이 3개월 뒤 전면 유료로 전환할 경우에도 여전히 이용할 지는 미지수다. 유료 전환할 경우 상당한 수준이 이탈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 가입자 1억 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기존 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