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추천 기능에 방점을 찍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독특한 아이콘을 활용한 추천 기능이 벌써부터 화제를 모을 정도다.
하지만 애플 뮤직의 또 다른 차별점은 사람이다. 특히 유명 DJ를 활용한 24시간 음악 방송 등도 애플이 내세운 경쟁 포인트다. 과연 알고리즘에다 사람을 곁들인 애플 뮤직은 어느 정도나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선 또 다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음악을 어디서 주로 접할까, 란 질문이 바로 그것. IT 전문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일(현지 시각) 에디슨 리서치 자료를 토대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5년 격차를 둔 2010년과 2015년 소비자 취향을 조사한 시계열 분석 결과를 한번 살펴보자. 한 눈에 보기에도 음악 추천 기능의 무게 중심이 라디오에서 인터넷으로 옮겨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런 근거를 토대로 “(DJ를 활용한) 애플 뮤직의 큐레이션 서비스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애플뮤직, 3개월 후 자동 과금 막으려면2015.07.02
- 애플뮤직 주요 기능 자세히 살펴보기2015.07.02
- 애플, '전자책 담합' 항소심서도 패소2015.07.02
- 애플, 月 9.99달러 '애플뮤직' 서비스 개시2015.07.02
음악전문 방송인 MTV가 처음 등장했을 무렵 'Video kills radio star'란 노래가 크게 인기를 누렸다.
과연 애플 뮤직은 '마이카 시대'를 맞아 부활에 성공한 라디오를 누를 수 있을까? ‘세상은 넓고 변수는 많은’ 음악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