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은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워크포스 프로' 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을 23일 선보였다.
기업 대상 거래(B2B) 시장용 제품인 이들 신제품은 엡손 워크포스 프로 WF-R5691를 비롯해 3종으로, 잉크젯 기반이면서 동시에 자체 개발한 인쇄 솔루션을 통해 레이저젯 수준의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는데 주력한 제품이다.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 피에조' 기술은 피에조(압전) 소자를 이용해 스펀지 속에 잉크를 넣어두고 강한 압축으로 이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잉크를 순간적으로 가열해 기포가 생길 정도로 끓인 후 이를 분사하는 열전사 방식과 달리 인쇄물 품질을 결정하는 잉크 모양과 크기, 배치 등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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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열이 필요한 레이저젯 제품들과 달리 잉크젯 기반인 이 제품은 예열이 필요 없어 첫 장 출력 속도도 약 7초 정도다. 신제품 3종 중 주력 제품인 WF-R5691은 대용량 잉크탱크를 탑재해 최대 흑백 5만장, 컬러 5만장을 출력할 수 있어 소모품 부담을 줄였다.
허영 한국엡손 프린터비즈니스팀 부장은 “엡손은 프린터 원천 기술은 물론이고 프로젝터에 탑재되는 3LCD, 모바일 센서, 공장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엡손의 핵심 기술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