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2Q 클라우드 매출 전년比 129% ↑

컴퓨팅입력 :2015/07/22 15:19

SAP가 클라우드 회사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도 함께 뛰었다. 다만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영업이익의 성장은 정체했다.

21일(현지시간)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 SAP는 2분기 영업이익(비IFRS 기준)이 13억9천 유로(주당 0.80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SAP의 2분기 영업이익이 13억9천~14억5천 유로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AP는 간신히 기대에 맞춘 결과를 내놨다.

IFRS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7억100만 유로(주당 0.39 유로) 기록해, 지난해 동기 6억8천900만 유로 였던 것에서 1%가량 상승하는 데 그쳤다.

총 매출(IFRS기준)은 지난해 동기보다 20% 상승해 49억7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크라우드 분야가 SAP의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서브스크립션 및 지원관련 매출은 5억5천200만 유로로 2억4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보다 129%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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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9억7천900만 유로로 지난동기 9억5천700만 유로에서 2%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매출은 40억6천만 유로를 기록해 33억6천만 유로였던 지난해 동기보다 21% 상승했다. SAP HANA 고객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천600 곳에서 7천200 곳으로 크게 늘었다.

성장률 측면에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38%로 가장 큰폭으로 성장했다.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매출이 19%가량 성장한데 힘입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