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서 분사한 페이팔이 거래 첫날부터 활짝 날아올랐다. 20일(현지 시각)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팔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5.44% 상승했다.
덕분에 이날 시가 총액은 495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반면 모회사인 이베이의 시가 총액은 이날 기준으로 337억 달러에 머물렀다.
주요 IT 기업들과 비교해도 페이팔의 위세는 한 눈에 드러난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야후 파이낸스 자료를 토대로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시가 총액 7천592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이 4천494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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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2천685억 달러), 아마존(2천284억 달러) 등도 시가 총액 상위권을 유지했다.
페이팔은 이들과 조금 멀찍이 떨어져 있긴 하지만 495억 달러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모회사인 이베이 뿐 아니라 넷플릭스(471억 달러), 트위터(239억 달러) 등도 페이팔의 위세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