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적십자사에 재난구호용 응급구호품 전달

홈&모바일입력 :2015/07/21 10:36    수정: 2015/07/21 13:42

이재운 기자

삼성은 21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응급구호품 전달식을 갖고 태풍, 화재 등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응급구호품 5억원 어치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구호품은 담요, 구호 의류, 비누, 화장지, 치약, 수건 등 총 14종으로, 침수나 화재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했다.

삼성이 전달한 구호품은 총 5천911 세트로 약 1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대한적십자사 14개 지사에 분산 비축했다가 재난 발생 시 지급할 예정이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이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과 함께 응급구호품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삼성]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삼성 임직원, 적십자 봉사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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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부회장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한다면 설령 재난이 발생해도 피해와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응급구호품이 재난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구호물품 7만5천 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지원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구호용 긴급구호품 7천 세트와 담요 1만6천장을 국내 최초로 제작해 올 2월 말레이시아 홍수, 4월 네팔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