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스팸 비중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 6월 이메일 스팸 비중이 49.7%를 기록했다고 벤처비트가 18일(현지 시각) 시만텍의 ‘2015년 6월 인텔리전스 리포트’를 인용 보도했다.
시만텍은 지난 6월 총 7천40억 개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그 중 3천530억 개가 스팸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팸 비중은 49.7%로 집계됐다. 이 같은 스팸 비중은 전달인 5월(51.5%)에 비해 1.8%P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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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비중은 2009년 6월엔 90%를 웃돌 정도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6조3천억 개 이메일 중 5조7천억 개가 스팸으로 분류돼 스팸 비중이 90.4%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스팸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 4월 52.1%에서 5월엔 51.5%로 줄어든 뒤 다시 49.7%까지 감소했다. 최근 스팸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봇넷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된 데다 기업들의 차단 및 필터링 기술이 향상된 때문이라고 시만텍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