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스마트폰도 스팸번호 신고된다

14년 5월 이전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로 해결

지난해 5월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폰도 스팸 신고가 가능해진다. 스팸간편신고 기능이 미탑재된 구형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도를 강화한 것.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스팸 신고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2014년 5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만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신고 기능이 없는 스팸 차단만 이용하거나 별도 앱을 설치해야 했다. 방통위는 우선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LG G프로, G2, G프로2 등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버전을 5.0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향후 국내에 기 출시된 구형 단말기 등에서도 간편 신고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팸 신고 기능이 확대돼 이용자의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 스스로도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