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팬택 인수 컨소시엄 참여

"막바지 협상 진행중...동남아 진출 효과 기대"

홈&모바일입력 :2015/07/17 09:17

송주영 기자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 쏠리드(대표이사 정준, 이승희)가 팬택 인수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쏠리드는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 서울지방법원 제3파산부(재판장 윤준 수석부장판사)와 본계약 세부 사항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쏠리드는 팬택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통신장비, 스마트폰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쏠리드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통신장비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인수 참여로 옵티스 컨소시엄이 계획하고 있는 팬택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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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관계자는 “팬택이 그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충분히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그동안 통신장비 개발을 통해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팬택의 기술력이 접목된다면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쏠리드는 구체적인 인수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옵티스와 함께 팬택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후 조만간 팬택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인 집회 등 최종 인가 절차를 거쳐서 팬택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