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PC 29일 대거 출시

컴퓨팅입력 :2015/07/16 08:54    수정: 2015/07/16 11:14

황치규 기자

주요 PC업체들이 7월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새 운영체제(OS)인 윈도10 출시에 맞춰 이를 탑재한 PC를 선보인다. 윈도10를 강점을 잘 살린 하드웨어들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윈도10에 대한 하드웨어 업체들의 행보는 윈도8이 공개될 때보다는 발빠른 모습이다. 실패한 OS로 평가되는 윈도8의 경우 처음나올 때 하드웨어 업체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터치스크린에 대한 하드웨어 업체들의 움직임이 느렸다. 저렴하고 쓸만한 태블릿-노트북 겸용 기기도 윈도8 출시 이후 몇개월이 지나서야 공개됐다. 이를 감안해 MS는 윈도10과 관련해 하드웨어 업체들과 좀 더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지디넷은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HP, 레노버, 델 모두 29일 윈도10 PC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마이크 내시 HP PC사업부 제품 전략 및 고객 경험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29일 배송받을 수 있는 윈도10 PC를 지금부터 예약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2일부터는 사전에 선정된 유통 업체들을 통해서도 윈도10 판매가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의 마이클 델 CEO도 PC월드를 통해 29일 윈도10 PC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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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블룸버그는 최근 MS의 윈도 및 디바이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유서프 메디 부사장을 인용 “윈도10 탑재 PC는 출시 행사가 끝난 뒤 수일 내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출시 당일 윈도10 PC를 볼 수 없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됐다. 곧바로 다른 매체들도 블룸버그를 인용해 "윈도10 출시 행사 때 PC는 한 대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MS 측이 곧바로 이 보도가 잘못됐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MS 측은 “윈도10 최종본이 곧 PC OEM 파트너사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도 이후 "29일에 윈도10 탑재 PC가 한 대도 출시되지 않을 것이란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는 정정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