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이젠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상반기엔 삼성이 갤럭시S6를 내놨으며,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을 선보였다. 구글도 신형 무인차를 비롯한 여러 혁신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특히 연말 쇼핑 시즌을 겨냥해 어떤 제품을 내놓느냐에 따라 한해 농사의 상당 부분이 결정된다.
대부분의 IT 업체들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품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유출된 루머들을 종합해 보면 올 해 선보이게 될 제품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볼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각) 새로운 아이폰부터 윈도10까지, 올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을 모아 소개했다.
■ 아이폰6S이냐 아이폰7이냐
애플은 늘 9월에 아이폰 새 모델을 발표했다. 이런 로드맵은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아이폰이 ‘아이폰6S’란 이름을 달고 나올지, 아니면 ‘아이폰7’으로 앞 숫자를 바꿔 달 지는 미지수다. 최근의 행보로 보면 아이폰6S가 유력해 보이긴 한다.
9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에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개선되고 애플워치에 쓰인 포스터치 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처럼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될 예정이다.
■ 새로운 아이패드는 10월?
12.9인치 스크린을 가진 새로운 아이패드가 10월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 동안 아이패드를 10월에 선보이곤 했다. 하지만 9.7인치 아이패드가 새롭게 나올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iOS9
애플은 이미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9가 올 가을에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업그레이드될 주요 기능도 이미 소개했다.
일단 iOS9에서 음성인식기능인 시리는 상황에 앞서 제안하는 '맥락적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아이패드에서는 한 화면에 앱을 나란히 배치해 실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 새 맥 OX ‘엘 캐피탄’
‘엘 캐피탄’도 올 가을에 찾아온다. 더 빨라진 처리 속도, 더 강력해진 스팟라이트 검색 기능, 화면 분할 기능등과 함께 찾아올 것이다. 애플은 아직 새로운 맥 OX의 출시시점을 발표하진 않았다. 하지만 엘 캐피탄의 퍼블릭 베타버전이 이번 달 출시될 예정이다.
■ 애플TV
그동안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TV의 신규 버전을 올 6월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 5월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WDC에서도 애플TV와 관련한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애플은 대개 신제품을 가을에 발표하기 때문에, 애플TV도 올 가을에 볼 수 있을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운 맥 OX ‘엘 캐피탄’에 제공된다고 알려진 새로운 블루투스 리모트 기능의 경우, 애플TV를 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새로운 아이맥
더 얇아진 스크린을 갖춘 21.5인치 아이맥도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엘 캐피탄 베타버전에 새로운 아이맥에 대한 힌트를 숨겨뒀다. 엘 캐피탄 베타버전 안에 4096x2304픽셀 해상도를 가진 4K 레티나 디스플레이 코드가 있다. 이 해상도는 현재 아이맥에 구현되지 않는 것이다.
■ 새로운 모토X
작년 9월, 모토로라는 모토X 최신 버전을 소개했다. 모토로라는 아직 공식적으로 다음 폰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STJS 가젯 포털에 차기 모토X의 사양들이 유출됐다.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토X는 2560x1440 해상도에 5.2인치 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10 옥타 코어 프로세서를 갖췄고, 4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 새로운 넥서스 폰
구글은 최근 2년간 새로운 넥서스폰을 10월에 공개해왔다. 이 공식에 따르면, 올해에도 구글은 새로운 넥서스폰과 안드로이드 신규 버전을 10월에 내놓을 가능성이 많다.
다음 넥서스폰에 대해 알려진 소식은 아직까지 많이 없지만, IT전문지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2개의 넥서스폰을 공개할 예정이며, 하나는 5.2인치 스크린, 다른 하나는 5.7인치 스크린을 가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안드로이드M
안드로이드M은 올 가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글은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안드로이드M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기능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에서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든지 사용 문맥에 맞는 추천정보를 제공하는 ‘나우온탭(Now on Tap)’이 될 것이다.
■ 갤노트5
삼성전자는 그 동안 새로운 갤럭시 노트 제품을 8월 또는 9월에 발표해왔다. 아직까지 삼성은 다음 폰에 대해 발표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샘모바일 보도에 따르면, 새로워진 갤럭시 노트5에는 2K 또는 4K 해상도 스크린과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5일(현지시각) 갤럭시노트5 케이스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갤노트5는 5.9인치 QHD 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 7월 27일 원플러스의 신규 폰 공개
원플러스의 제품은 대부분의 플래그십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성능도 좋기 때문에 미국 등지에서 인기가 많다. 원플러스가 이 번달 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제품은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메탈 소재의 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은 새로운 곡면 스크린폰 갤럭시S6 엣지플러스를 한창 준비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 제품은 갤노트4와 같은 사이즈이나, 갤럭시S6 엣지와 같이 구부러진 스크린을 갖춘 폰이다.
그 동안 삼성은 매 년 8월말에서 9월초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행사에서 새로운 신제품을 공개해 왔으므로, 갤럭시S6 엣지플러스도 그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윈도10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운영체제 윈도10이 이번달 29일에 공식 출시된다. 돌아온 시작메뉴, 윈도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 등 윈도10은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어 그 이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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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C의 새로운 헤드셋
HTC와 밸브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 ‘바이브’도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스팀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두 회사는 ‘바이브’에 대해 올해 3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