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포티지를 운전하던 미국 텍사스 거주 남성 운전자가 선루프 유리 사고로 눈 부상을 당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 방송 KTRK는 14일(현지 시간) 2013년형 스포티지 주행 도중 갑작스러운 선루프 유리 사고를 겪게 된 웨이드 오웬스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오웬스씨는 “고속도로 주행 도중 선루프 유리가 마치 폭발하듯 깨졌다”며 “원인을 전혀 모르는 사고라 당시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선루프 유리 사고가 발생하자 오웬스는 갓길에 차를 세웠고 부모님에게 사고 사실을 곧바로 알렸다.
사고 후 인근 병원에 후송된 오웬스씨는 시력이 손상된 상태다.
오웬스는 “기아차에 대한 서운함은 없다”며 “현재 내 눈 상태는 빛에 상당히 민감하며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시력이 손상됐다”라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고에 대해 “이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생명과도 연관되는 실수”라며 “(기아차는) 이같은 결함을 즉시 고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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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아차는 이같은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오웬스씨에 대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오웬스씨의 스포티지뿐만 아니라 쏘렌토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TSA는 선루프 유리 사고 원인을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