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자사의 5개 모델이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2015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급차 부문 기아차 'K9(현지명 K900)' ▲대형차 부문 기아차 'K7(현지명 카덴자)' ▲중형차 부문 현대차 '쏘나타' ▲소형차 부문 기아차 '쏘울',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 기아차 '스포티지'가 각각해당 차급별 만족도 1위에 올랐다.
특히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차 K9은 고객만족도 점수가 역대 최고인 809점을 기록, 최고점을 경신할 경우에만 별도로 수여하는 '프레지덴트 어워드(President’s Award)'를 받았다. 종전 최고기록은 작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기록했던 794점이며, 올해 K9이 역대 세 번째로 수상하게 됐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오토퍼시픽의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9~12월 신차를 구매한 6만6천명을 대상으로 총 50개 항목에 걸쳐 274개 모델들의 만족도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22개 모델들을 선정했다. 이 조사는 높은 공신력과 함께 미국 내 신차 구매자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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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K9이 역대 최고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앞서 지난달 1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가 21개 일반브랜드 중 1위, 현대차가 2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