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서브, 中씽테라와 사물인터넷 협력

컴퓨팅입력 :2015/07/14 17:08

스마일서브(대표 김병철)는 중국 네트워크 구축용 부품업체 씽테라(Xingtera)와 사물인터넷(IoT) 분야 협력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씽테라는 IoT, 네트워크액세스, 가정 및 사무용 커넥티비티, 감시인프라 커넥티비티를 위한 칩셋, 모듈, 어댑터를 공급하는 회사다. 그 공식사이트에선 네트워크컨트롤러칩이나 IPTV, 전력선통신(PLC), 카메라 모듈이나 관련 어댑터 및 무선랜 어댑터를 제품으로 소개 중이다.

양사 협력에 따라 스마일서브는 씽테라의 G.hn 지원 칩셋과 모듈을 국내에 공급하는 총판 역할을 하게 된다. G.hn은 PLC 방식으로 기가비트이더넷 연결을 지원하는 기술 표준 명칭으로 유선 홈네트워킹 분야에서 주목받았다는 게 스마일서브 측 설명이다.

김기중 스마일서브 본부장은 "G.hn은 새로운 통신망 구축 없이 기존 케이블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그 적용 범위가 스마트홈을 넘어 IoT까지 넓어졌다"며 "낡은 건물과 오지 시설 등에 네트워크 구성이나 신규 설비 공사 없이 전기선, 동축케이블 등을 활용해 IoT관련 초기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일서브가 국내 총판 자격으로 공급하게 된 G.hn 지원 네트워크 칩셋 및 모듈 제조업체 씽테라의 중국 본사 건물.

스마일서브는 전력선, 전화선, 통축케이블, 야전선 등 기존 금속 케이블을 이용한 데이터통신 방식으로 씽테라의 칩셋과 모듈에 대한 내부 평가를 진행한 결과 무선랜 연결 방식을 웃도는 속도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과거 전력선통신의 가장 큰 문제로 잡신호(Noise) 때문에 선 길이에 비례해 통신 속도와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꼽았다”라며 “씽테라는 칩셋 차원에서 과거 PLC의 문제였던 잡신호(Noise) 문제를 개선했다"며 "실험 결과 다양한 케이블과 거리 조건에서 안정적인 속도를 보였다"고 평했다.

스마일서브는 총판 계약을 공식 발표하기 전부터 CCTV, 공장자동화,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관련 기업에서 씽테라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평가 키트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마일서브는 현재 여러 기업들에게 평가 키트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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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서브 측에 따르면 씽테라가 스마일서브를 파트너로 택한 이유는 클라우드 때문이다. 씽테라는 클라우드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치를 연결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센서, 보안, 안전, 에너지 관련 사물에서 보내는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씽테라가 제안하는 IoT 서비스는 클라우드서비스플랫폼이 자리한 데이터센터, 유무선네트워크, G.hn기반 PLC 네트워크를 통해 사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스마일서브는 G.hn지원 칩셋과 모듈만 공급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 인프라 설계, 구축, 운영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