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기종인 '갤럭시 노트5' 를 당초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8월경에 출시할 전망이다. 경쟁모델인 차기 아이폰보다 빨리 공개해 시장의 관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 노트5를 8월 중순경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와 노트3를 9월에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씨넷은 "삼성이 과거보다 몇 주 더 앞당겨 노트를 발표하는 것이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삼성의 신제품 출시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지난해 처음으로 대화면인 '아이폰6'로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삼성 입장에선 패블릿 라인업의 출시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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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지난해 9월9일 공개하고 10일 뒤인 19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도 이에 맞서, 5.7인치 갤럭시 노트4를 지난해 9월3일 공개했지만 실제 판매는 아이폰이 판매되기 시작한 시점보다 한달 늦은 10월17일에나 이뤄졌다. 삼성전자로서는 새로운 제품을 먼저 공개하고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져올 시간을 애플에게 내 준 모양새가 됐다.
따라서, 올해는 갤럭시 노트5를 아이폰 후속모델 보다 몇주 앞서 출시하면서 구매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