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께 정식 배포할 예정인 모바일 운영체제 iOS9에 ‘셀카’ 전용 폴더를 만든다.
8일(현지시간) 애플은 iOS9 베타3를 배포했다. 정식 배포에 앞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가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앱 개발자들도 이에 맞춰 개발과 최적화 업데이트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사진 앱 내에 생긴 ‘셀카(Selfie)’ 전용 폴더다.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셀피(Selfies) 폴더에 저장한다. 또 화면 캡처(Screenshot) 이미지를 별도로 저장해주는 폴더도 함께 등장했다.
사전 설치(Pre Load) 앱도 일부 개선했다. 음악 앱에서는 와이파이가 아닌 셀룰러 데이터 사용 중에 고음질을 활성화/비활성화 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고음질의 경우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점을 고려했다. 뉴스 앱은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사용자가 관심사로 지정한 분야의 소식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켜준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애플이 iOS와 맥 OS 등 애플 계열 운영체제 기반 기기를 하나의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결 기능을 강화함에 따라 어느 한 기기에 접속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에 접속 시 별도의 비밀번호(PIN)를 입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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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아이패드에서는 현재 가로와 세로에 각 3개씩 총 9개의 앱 아이콘이 배치되던 것을 각 4개씩 총 16개가 배치되도록 변화를 줬고, 검색 기능도 강화해 음성인식 엔진인 시리가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연락처를 먼저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은 지난달 개발자대회 WWDC2015에서 iOS9을 처음 공개했다. 정식 배포는 오는 9월에 열릴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행사 시기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iOS9은 이 밖에 아이패드 화면 분할 기능, 사파리 브라우저 내부 검색 기능, 저전력 모드 등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