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방지용 음석분석앱 등장

컴퓨팅입력 :2015/07/09 08:01

손경호 기자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는 중 범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의심단어를 탐지, 사기를 예방하는 음성분석앱이 개발됐다.

엠시큐어는 통화 중 음석분석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방지앱 '세이프보이스(SafeVoic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앱은 통화 중 음성에서 의심단어를 탐지, 분석하는 것은 물론 보이스피싱 유도가 지속되거나 패턴이 발생하는 경우 통화를 강제로 종료하는 기능을 가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싱사기 피해액은 2012년 1천154억원, 2013년 1천365억원, 2014년 2천165억원으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보이스피싱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이를 기술적으로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으로 인해 본인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홍동철 엠시큐어 연구소장은 "보이스피싱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피해액과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세이프보이스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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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세이프보이스에 적용된 패턴, 의심단어 탐지 및 분석 기술을 경찰청 수사국의 자문을 받아 개선하면서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엠시큐어는 세이프보이스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우리나라, 일본, 미국에 서비스 중이며, 보이스피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모듈화해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