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각 분야별로 '세월호', '방탄소년단', '킹스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월호가 메르스보다 사회 이슈 부문에서 더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 꼽혀 주목된다.
트위터 코리아는 7일 '2015년 상반기 분야별 인기 키워드'를 발표하고 사회, 뮤직, TV, 영화 등 분야별 인기 키워드를 공개했다. 이 순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트위터에서 언급된 단어의 횟수를 분야별로 집계한 것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세월호'가 1위를 차지해 1주기가 지났음에도 국가적 비극에 대한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2위는 5월 말부터 이슈가 된 이후, 최근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한 '메르스'가 차지했다. 이어 지난 4월 여러 의혹을 남기고 자살한 경남기업의 고 '성완종' 회장이 3위에 올랐으며, 4위는 '먹방'으로 최근 스타 쉐프가 TV 연예 프로그램을 휩쓰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뮤직 분야에서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트위터상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그룹명으로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인 '정국'도 10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빅스', '엑소', '갓세븐', '틴탑', 틴탑 멤버 '니엘', '신화', '인피니트', '빅뱅'이 차례로 2~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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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 및 영화 분야에서는 '매너가 남자를 만든다'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킹스맨'이 1위를 차지했고, KBS2의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영화 '스물'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민 MC 유재석이 이끄는 런닝맨과 무한도전이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화제를 낳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7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10위권 밖 눈에 띄는 키워드로 '삼둥이'도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