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이 최선, ‘플랜B’ 없다”

30일 긴급 IR "합병, 법적 문제 없어 최선의 결정" 한 목소리

홈&모바일입력 :2015/06/30 12:06    수정: 2015/06/30 14:51

정현정 기자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경영진들. (왼쪽부터)제일모직 김봉영 사장, 윤주화 사장, 삼성물산 김신 사장 (사진=제일모직)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경영진들. (왼쪽부터)제일모직 김봉영 사장, 윤주화 사장, 삼성물산 김신 사장 (사진=제일모직)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최고경영진이 양사가 추진 중인 합병이 무산될 경우를 고려한 '플랜B'는 없다고 확인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합병이 무산됐을 경우 (재합병 등 추진 등) 플랜B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역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고 법적인 문제가 없는 만큼 합병 성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합병의 기대효과와 주주친화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역시 플랜B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제일모직과 달리 삼성물산은 우호지분율이 낮아 제일모직과 같은 주가 모멘텀이 없고 엘리엇과 같은 이슈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삼성물산에서는 소위 '디 팩토 홀딩 컴퍼니' 안에 속하게 되면 비즈니스 차원에서 플러스 요인이 더 많겠다는 종합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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