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슈퍼카 메이커 애스턴 마틴이 오는 2020년 1천마력(bhp)의 힘을 발휘하는 순수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앤디 팔머 애스턴 마틴 CEO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더 탤래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1천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4도어 순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며 "오는 2020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 임원 출신인 팔머는 인기 전기차 리프 출시를 이끌어내는 등 전기차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전기차 옹호론자"라며 "전기차는 효율성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에도 탁월하다"며 전기차 도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스턴 마틴은 주력 차종인 DB9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시킬 예정이다. 팔머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DBX 하이브리드 모델도 곧 출시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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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라인업 강화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중이다. 애스턴 마틴은 올해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회사 창립 102년 이래 최고 금액인 5억 파운드(한화 약 8천28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스턴 마틴은 지난 4월 국내에 공식 판매 센터를 열고 라피드 S, 뱅퀴시, DB9 등의 주력 모델 판매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