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 서비스인 ‘인스턴트 아티클’의 시즌2가 초 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달 출범 이후 한 동안 잠잠했던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에 조만간 상당한 양의 기사가 업로드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하루에 약 30건 가량의 기사를 페이스북에 바로 올릴 예정이다. 애틀랜틱 역시 콘텐츠 대부분을 인스턴트 아티클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두 언론사는 이르면 25일부터 본격적을 페이스북용 콘텐츠를 쏟아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NBC뉴스 역시 하루 30~40건 가량의 기사를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스턴터 아티클은 페이스북이 지난 5월 13일 선보인 인링크 방식의 뉴스 서비스다. 초기 참여사는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버즈피드, NBC뉴스, 내셔녈 지오그래픽, 애틀랜틱, 가디언, BBC 등 총 9개사다.
페이스북은 이들의 콘텐츠를 ‘인스턴트 아티클’ 페이지에서 인링크 방식으로 제공한다. 데스크톱 PC로 접속할 경우엔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가지만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면 페이스북 플랫폼 내에서 뉴스를 보게 된다.
하지만 지난 달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추가로 기사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많은 의구심이 제기됐다. 이에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선택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인스턴트 아티클 프로그램이 조만간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 매출과 트래픽, 두 가지 선물 위력 발휘할까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언론사들에게 매출과 트래픽이란 두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 일단 트래픽 측면에선 인스턴트 아티클 트래픽을 개별 언론사 트래픽에 합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측정 기관과도 공조를 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아무도 미워할 수 없었던 '뉴스앱'의 슬픈 몰락2015.06.25
- 애플과 페북, 그리고 플랫폼 종속의 우려2015.06.25
- 페북 야심작 뉴스 서비스, 왜 잠잠할까?2015.06.25
- 강력한 애플 뉴스, 저널리즘 지형도 뒤흔드나2015.06.25
매출 역시 언론사에 상당 부분 양보했다. 언론사 자체 영업분은 전액 갖도록 했으며, 페이스북이 대신 영업해줄 경우에도 70%를 언론사에 주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틀랜틱은 이미 AMC 측과 공상과학 TV 프로그램인 ‘휴먼’ 광고를 하기로 계약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자체 영업을 통해 인스턴트 아티클 기사에 광고를 붙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