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T, SDN 기반 NT장비 공동 개발

방송/통신입력 :2015/06/25 11:10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25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반 네트워크 코어 장비(EPC)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SDN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 부분을 구분해 데이터 전송 루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을 의미한다. 기존 기술과 달리 둘을 분리하면서 서로 간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효율화가 가능해지는 것.

SDN 기반 EPC는 가입자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중앙의 코어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최단거리로 연결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최적의 경로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빠른 응답속도를 보이는 등 사용자 체감 품질(QoE)이 높아지고 불필요한 망 부하 현상이 해소된다. 또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처리와 대응이 가능하고, 망 투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도 동시에 특정 사용자나 가입 상품에 따른 다양하고 유연한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기업이나 대학, 공공기관 등에 대한 사설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오는 10월까지 SDN 활용 EPC 개발과 표준화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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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은 이동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을 위한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네트워크 코어 장비(EPC) 기술 개발을 통해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은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과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기술 선도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