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E3 2015에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출시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닌텐도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닌텐도 디지털 이벤트 @ E3 2015’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시게루 미야모토 닌텐도 전무는 신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위유용 신작 슈팅 게임 ‘스타 폭스: 제로’를 소개했다. ‘스타 폭스: 제로’는 기존 ‘스타 폭스’의 위요 버전으로 위유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지 필즈 아이메 닌텐도 미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항상 새로우면서도 이용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며 “올해 닌텐도는 다양한 신작을 소개할 계획이며 코드 네임 NX에 대한 소개는 오는 2016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아미보 게임 ‘스카이랜더: 슈퍼차저스’가 소개됐다. 해당 신작에는 신규 캐릭터 동키콩과 바우저가 전용 탈것과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닌텐도 3DS 전용 신작 게임 ‘전설의 젤다: 트라이포스 히어로즈’는 멀티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3명의 이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멀티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이 소개됐다.
패션 요소도 도입된다. 새로운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각종 의상 아이템을 모아 조합해야 하는 식이다.
닌텐도 측은 “퍼즐을 풀고 던전을 모험하는 데 있어 멀티플레이와 협력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다른 이용자를 어깨에 올리면 키가 커지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닌텐도 3DS 버전 ‘하이룰 워리어즈 레전드’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닌텐도 3DS 신작 ‘메트로이드 프라임 페더레이션 포지’, 내년 출시 예정인 ‘파이어 엘블렘’ 시리즈의 후속작 ‘파이어 엠블렘 페이츠’이 소개됐다.
아틀라스의 ‘진 여신전쟁’과 ‘파이어 엠블렘’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진 여신전쟁X파이어엠블렘’,과 오는 12월 4일 출시 예정인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X’, 오는 9월 25일 출시 예정인 ‘애니멀 크로싱: 해피 홈 디자이너’,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애니멀 크로싱: 아미보 페스티벌’ 등도 공개됐다.
‘요시의 털실 월드’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요시의 털실 월드’에서는 요시를 비롯해 배경, 몬스터 등 모든 요소들이 털실로 짜여 있다. 이용자들은 새로운 요소를 짜거나 요시 등의 외형을 변형 시킬 수도 있다. 친구들과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마리오 아미보를 가지고 있다면 마리오 모양의 요시가 탄생하는 등 아미보와의 연동도 흥미롭다. 이용자는 소장하고 있는 아미보를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요시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 “처음에는 집에서 그저 재미로 털실 요시를 만들었는데 동료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이를 아미보와 결합시키면 재밌을 거라는 생각에 ‘요시의 털실 월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요괴워치’, ‘투 마리오: 세계 정복’와 함께 이날의 하이라이트 ‘마리오 메이커’가 전격 공개됐다.
‘마리오 메이커’는 고전 캐주얼게임 ‘슈퍼 마리오’를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나가는 방식의 게임이다. 오는 9월 11일 출시될 예정으로 이용자는 해당 게임을 통해 ‘슈퍼마리오’ 게임 내 모든 요소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전무는 “처음 마리오를 만들 때 직접 손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려 맵을 설계했던 재미를 이용자들이 ‘마리오 메이커’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일종의 게임 디자인 트레이닝 소프트웨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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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해당 게임과 함께 ‘마리오 메이커’ 책자를 함께 출시해 다양한 제작 예시를 보여줄 계획이다.
끝으로 ‘슈퍼마리오’의 탄생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세계 각지에서 보내 준 영상이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