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분만에…5G급 기가LTE 상용화

KT, 삼성과 공동 개발...갤S6, 599요금 이상 가능

방송/통신입력 :2015/06/15 09:28    수정: 2015/06/15 10:24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어 초당 최대 1.17기가비트(G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 LTE'가 정식 상용화됐다.

KT(대표 황창규)는 3CA LTE와 기가와이파이를 묶어 이용하는 이종망 융합기술을 상용화하고 5G 표준화에서 선보일 기술을 3년 앞당겼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KT가 선보인 LTE-와이파이 융합 기술에서 진화된 개념으로,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기술이다.

이종망 묶음 기술(MPTCP)을 발전시켜 모바일 환경에서도 약 18GB 용량의 UHD 영화 1편을 약 126초만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 음원 100곡도 약 21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KT는 6월 현재 20만개의 LTE 기지국과 14만개의 기가 와이파이 AP를 통한 기가 LTE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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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 데이터 무제한 구간인 599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또 내주부터 지원되는 단말기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한정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글로벌 5G 선도 사업자인 KT는 5G 진화의 핵심이 될 기가 LT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5G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의 무선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