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경착용형 3DTV를 넘어서는 고품질의 ‘모바일 완전입체’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기가코리아사업단(단장 박광로)은 20일 KTX 서울역사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주관부처 미래창조과학부) 2015년 신규과제 기획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2020년까지 기가급 모바일 서비스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2013년 시작됐으며, 기가급(Gbps) 무선네트워크, 고성능 실감 서비스 플랫폼, 홀로그래피/초다시점 단말, 대용량 초실감 콘텐츠 등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단은 올해 신규지원과제로 ‘개인 휴대 단말에서 완전입체 3D 영상 콘텐츠의 재현’을 위한 R&D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완전입체’란 실세계의 3차원 사물을 직접 보는 것과 같은 깊이감(depth cue) 있는 3차원 영상을 모바일 단말에서 재현하는 것으로, 기존 안경착용형 3DTV나 수평시차만을 지원하는 무안경 다시점 디스플레이와는 질적으로 다른 고품질 3D를 의미한다.
사업단 측은 “2020년 기가급 5G 모바일 서비스 시대의 도래에 대비해 콘텐츠, 플랫폼, 단말, 네트워크를 연계한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모바일 산업 경쟁력의 혁신도약을 이루기 위해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 완전입체 기술 개발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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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사업단에서는 ‘모바일 완전입체 단말 및 콘텐츠 기술 개발’ 기획을 추진했으며 ▲라이트 필드 기반의 모바일 완전입체 단말 및 콘텐츠 기술 개발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반의 모바일 완전입체 단말 및 콘텐츠 기술 개발 등 2개 후보과제를 도출해 지난 17일부터 인터넷 공시(gkf.kr)를 진행 중이다.
사업단측은 “20일 공청회를 통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산·학·연 의견을 반영한 2개 후보과제 RFP는 향후 미래부의 사업심의를 거치게 되며, 최종 확정될 1개의 신규지원과제 RFP는 빠르면 4월 중에 사업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