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마존이 경쟁사 압박"...전자책 부문 반독점 조사

인터넷입력 :2015/06/12 09:01

아마존 전자책 사업이 유렵 현지에서 반독점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유럽연합(EU)이 규모의 경제 따른 경쟁사 압박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 공식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책 유통 기업이다. 콘텐츠 확보는 물론 킨들과 같은 전용 기기까지 만들어내는 등 시장 지배적 지위를 갖추고 있다. 실제 본거지인 미주 대륙은 물론 유럽 내에서도 지난 10년간 최대 전자책 사업자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에 부당 대우를 했다는 것이 EU 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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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초점은 경쟁 사업자를 겨냥해 따라올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는지 여부다.

EU 집행위 측은 “아마존과 출판사가 전자책 유통 경쟁업체를 막아서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피해를 끼친 것이 없는지 확실히 해두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