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다음달 영국에 상륙한다. 2층 버스도 NFC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8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2015에서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확장 소식을 전했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 인터넷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우선 스퀘어와 던킨도너츠 등 미국 내 서비스 협력 확대를 전한데 이어, 핀터레스트 앱 내에서 수 백 가지 물품을 곧장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와의 제휴를 통해 소규모 매장에서도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HSBC나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등 영국 주요 은행의 70%와 협약을 체결했고, 25만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등 주로 미국계 체인 업체 위주지만 BP나 런던 대중교통 등 현지 가맹점도 다수 확보했다. 특히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점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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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또 애플페이 이용자가 가맹점 이용 시 각 업체에 맞는 적립 카드를 연결해주는 ‘리워드카드(Reward Card)’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주 가는 매장에 대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기존 패스북 앱의 명칭을 '월렛(지갑)'으로 바꾸고 다양한 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