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올 초 대비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세 달 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애플은 43.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2월부터 4월까지 세 달간 미국 내 13세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 1월 41.4%에서 1.8% 포인트 증가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은 28.6%로 집계됐다. 이는 1월 말 29.3%에서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4월 중순 미국 시장에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출시했음에도 점유율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다만 이번 조사는 1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것으로 지난 4월 10일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 효과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3위인 LG전자는 점유율이 8.4%로 3개월 이전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모토로라와 HTC는 각각 4.9%와 3.7%의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운영체제(OS) 점유율에서는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5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iOS가 차지하는 비중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과 동일한 4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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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지난 1월 대비 1% 포인트 감소했지만 iOS 점유율은 1.8% 포인트가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은 3.0%, 블랙베리는 1.5%, 심비안은 0.1%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며 3~5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이 71.1%, 유튜브가 57%, 구글 검색이 51.8%로 1~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페이스북 메신저, 구글 플레이, 구글지도, 지메일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