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 "갤S6 판매 순항중, 엣지 반응 더 좋아"

무선사업부 경영진 총출동 '시네마 마케팅' 효과 점검

일반입력 :2015/05/04 12:36

정현정 기자

갤럭시S6 반응 좋습니다. 갤럭시S6 엣지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미스터 갤럭시'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4일 강남의 한 영화관을 찾았다. 갤럭시S6 엣지 등 삼성전자 최신 모바일 기기들이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이날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6 판매량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수치는 말을 아끼면서도 시종일관 여유있는 미소로 신제품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세계 시장 반응이 골고루 좋다면서 (갤럭시S6 일반 모델보다)갤럭시S6 엣지 반응이 특히 더 좋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S6 엣지 공급부족에 관한 질문에도 5월에는 4월보다 공급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신종균 사장을 비롯해 이영희 마케팅팀장 부사장, 이상철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배경태 한국총괄 부사장 등 무선사업부 경영진들이 함께 어벤져스2를 관람했다.

무선사업부 최고경영진들이 단체로 기자들과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가 대거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2의 마케팅 효과 점검과 더불어 갤럭시S6 시리즈 판매 호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6·엣지 국내 공개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S6 판매량이 전작들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갤럭시S4로 누적 판매량이 7천만대 정도로 알려졌다.

지난달 개봉한 어벤져스2 영화 곳곳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들이 등장한다. 극중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삼성전자의 로고가 박힌 투명 태블릿 콘셉트 제품을 사용하고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갤럭시S6 엣지를 사용해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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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가 마블과 체결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아이언맨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갤럭시S6 엣지 파생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중순에는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무선충전기도 출시된다.

이미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와 함께 어벤져스 테마를 제공하는가 하면,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어벤져스의 주요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전용 케이스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