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는 이번 업데이트에 가장 최적화된 테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샘와이즈 디디에 선임 아트디렉터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블리자드 본사에서 열린 마련된 케이오 밀커 선임 게임프로듀서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원한 분쟁’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로 디아블로 시리즈를 콘셉트로 한 신규 맵과 캐릭터가 추가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태평양 표준시 기준으로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케이오 밀커 선임 게임프로듀서와 샘와이즈 디디에 선임 아트디렉터가 함께한 일문일답.
-비공개 테스트 기간이 길었다. 출시에 대한 소감은?
케이오 프로듀서: “히어로즈는 블리자드 게임 중 외부 테스트를 가장 이른 단계에서부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테스트 과정이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이용자의 의견을 듣고,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 나갈 것이다”
-영원한 분쟁의 테마를 디아블로로 선택한 이유는?
샘와이즈 아트디렉터: “천상과 지옥이 대립하는 구조를 보여주고 싶었다. 디아블로는 매우 강렬한 테마이며, 우리가 선택할 수 있었던 선택지 중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3와 히어로즈의 성전사가 동일 인물이 아닌 것 같다.
샘와이즈: “실제로 우린 이용자가 히어로즈를 플레이할 때 디아블로에 등장하는 성전사와는 다른 캐릭터라고 느끼길 바랐다.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성전사는 더 어리고, 조금 더 현명한 모습이다. 두 성전사를 비교해보면 어느 쪽이 히어로즈의 성전사이고 누가 디아블로의 성전사인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도살자도 갈고리로 적을 끌어오던 디아블로3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케이오: “히어로즈에 영웅을 추가할 때 최대한 상징성을 표현하고 싶었다. 누더기와 도살자는 비슷한 요소가 많지만 확실히 다르게 느껴지도록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누더기는 갈고리를 사용하는 모습을 유지하고 도살자는 상대에게 접근하여 전투하는 데 특화하기로 했다”
-영원한 분쟁 업데이트 후 당분간은 디아블로 테마인가?
케이오: “그렇다. 몇 번의 업데이트 동안에는 디아블로에 편중되어 있을 것이다”
-이용자가 직접 전장을 만들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할 계획은 있는지?
케이오: “히어로즈 에디터를 공개할 예정이라 밝힌 적 있지만, 현재로써는 언제가 될지는 미정이다. 게임 자체를 더 다듬어 나가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새로운 방식의 전장도 업데이트 예정인가?
샘와이즈: “세 개의 공격로로 시작해 특정 요소가 무너지면 공격로가 하나로 줄어들고, 이후 그 지역을 정리하면 다시 세 개의 공격로로 들어오는 것 등의 아이디어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문제는 많은 아이디어 중에서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모든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하나씩만 추가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관전자 모드의 UI가 아직 부족한 편이다.
케이오: “현재의 관전자 모드는 매우 초기 버전이다. e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해 관전자 모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이 만든 UI모드 중 평가가 좋은 것은 실제 게임에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게임에서 튕겼을 때 재접속이 오래 걸린다.
케이오: “초기에 비해 개선되어 지금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비정상적으로 클라이언트가 종료된 상황에너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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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베타가 시작 후 국가가 가장 많이 히어로즈를 즐기고 있는가?
케이오: “오픈 베타 시작 후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이용자 수가 매우 증가한 국가다. 지금은 출시에 더 많은 집중하는 상황이므로 오픈 베타는 출시 이후 들어올 분들에 대한 하나의 예고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