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얼-하이센스도 크롬북 시장 도전장

홈&모바일입력 :2015/06/05 10:20

이재운 기자

<타이페이(대만)=이재운 기자>중국 전자 기업인 하이얼과 하이센스도 크롬북 시장에 진출했다. 앞서 노트북 시장에서 내수를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오다 미국시장에 크롬북을 내놓고 컴퓨텍스2015에서도 선보였다.

하이얼과 하이센스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서, 에이수스 등이 마련한 대규모 부스가 위치한 타이페이 난강 전시장 4층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크롬북 알리기에 나섰다.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한 크롬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노트북으로, 인터넷 연결을 통한 클라우드 이용환경을 기반으로 처음 설계한 이후 주로 보급형 시장이나 교육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아마존 등을 통해 149달러(약 16만6천원) 수준 가격으로 크롬북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록칩이 제조한 ARM 기반 32비트 3288 SoC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업체 관계자들은 “인텔의 비슷한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성능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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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저가 보급형에 초점을 맞춘 크롬북의 특성상 높은 해상도나 빠른 성능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교육용이나 간단한 업무용 정도로는 충분히 활용이 가능해보인다. 또 비교적 얇고 가벼운 외관으로 휴대성도 높다. 무게는 약 1.2kg 수준.

한편 에이수스는 크롬 OS 기반 컴퓨팅 스틱을 선보이기도 했다. HDMI 단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장치와 연결해 쓰는 이 제품은 데스크톱 본체를 작게 줄인 개념의 제품이다. 인텔이 올해 첫 선을 보인 컴퓨트 스틱 제품과 유사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