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로그인 시스템 장애..."해킹 아니다"

게임입력 :2015/06/03 09:55

최근 업데이트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에 로그인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는 해킹이 아닌 로그인 시스템 에러에 의해 발생됐고, 회사 측은 관련 장애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아키에이지는 지난 2013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작품이다. 최근 2.0 업데이트 이후 인기 상승세로 전환한 해당 게임이 이번 장애를 현명하게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MMORPG 아키에이지에서 발생한 로그인 시스템 접속 장애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장애는 지난 2일 밤 10시 이후에 확인됐다. 일부 이용자가 게임 접속 비밀번호를 다르게 입력해도 로그인 서버에 접속된다는 제보가 컸다. 이 같은 장애를 겪은 이용자의 정확한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수백 명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이를 해킹에 따른 장애로 봤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그인 시스템을 관리하는 담당자의 단순 실수일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에 의한 장애였는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일부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이 도용돼 아이템 분실 등을 경험했다고 밝힌 상태. 이는 특정 아이디만 알고 있어도 게임 접속이 가능하면서 발생된 추가 피해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로그인 시스템 장애를 해결함과 동시에 이용자의 아이디 도용 피해 내용을 확인해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게임 서버 점검에 나선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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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로그인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로그인 장애가 발생한 것은 해킹 때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업무상 단순 실수였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공개할만한 내용은 없다. 분명한 것은 해킹이 아니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계정 도용에 대한 문의도 있어 조사 중이다. 이용자들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